배우에 대하여/女독백

[드라마] 또! 오해영 - 서현진

어느 날 한 순간 2021. 5. 1. 00:20

너한테 그렇게 쉬웠던 나를.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가는.

그렇게 쉬웠던 나를.

어떻게 이렇게 쉽게 버리니.

어떻게 이렇게 쉽게 버리니.

나는 니가 아주아주 불행했으면 좋겠어.

매일 밤마다 질질 짰으면 좋겠어.

나만 생각하면 억장이 무너졌으면 좋겠어.

나는 이대로 너를 생각하다가 화병으로 죽어버렸으면 좋겠어.

그래서 니가 평생 죄책감이 시달렸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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